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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개방형"화장실 2020-06-08
작성자 관리자 조회 140

우리나라는 공중화장실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유명 관광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이용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관공서도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한국 공중화장실의 냄새와 위생이 문제가 되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세계인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공중화장실의 시설과 위생 수준이 높습니다.

덕분에 일부 취객을 제외하고는 노상방뇨 하는 사람도 극히 드뭅니다.

 

이런 바람직한 상황은 우리나라 이야기입니다.

외국 특히 유럽에서는 노상방뇨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프랑스의 노트르담 성당,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유명 관광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옛 성현들의 말씀을 따르는 것일까요?

가끔은 관광객, 현지인이 모여 방뇨를 함께 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멀쩡한 화장실이 있는데 왜 이럴까 싶지만

이는 대부분의 공중화장실이 유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5~700원 수준의 저렴한 곳도 있지만

비싼 곳은 3유로(4,000) 전후도 있다고 하니 노상방뇨가 이해되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사설 유료 화장실 한 곳은 이용 시간에 따라 돈을 내고,

지불한 금액만큼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문이 자동으로 활짝 열린다고 하니

마음 편히 사색에 잠길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노상방뇨로 인한 악취와 위생문제의 개선을 위해 각국은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노상방뇨140 ~ 150 유로라는

꽤 높은 금액을 벌금으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중화장실이 턱 없이 부족한 탓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프랑스는 조금 민망하지만 조금 더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 놓았습니다.

바로 개방형 공중화장실입니다.

 

우체통처럼 생긴 모양의 화장실에 용변을 해결하면,

그 소변을 이용해 화분을 키우는 방식이라 기발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면 민망하지만 유럽 사람들은 용변을 보다가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고 인사를 한다니 문화적 차이가 참 크다고 생각됩니다.

 

 

 

개방 화장실이 프랑스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 곳곳에 개방형 공중화장실이 많습니다.

특히 사람이 몰리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여성들을 위한 공중화장실 소변기도 개발 됐습니다.

젊은 건축가 두 명이 개발한 라피(Lapee)입니다.

 

 

 

지붕과 문이 없는 개방형이지만 외부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획기적입니다.

또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고

환경까지 생각해 분해가 용이한 소재라고 합니다.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페스티벌 현장뿐만 아니라 재난구호소와 난민 캠프처럼

기본 시설이 부족한 곳에 설치하는 방법도 고안중이라고 하니

세계인의 배설권(?)이 조금 더 보장받게 될 것 같네요.

 

 

 

출처

https://hellknightwth.tistory.com/608

https://www.lapee.dk/